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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의 내한 ‘태양의서커스-쿠자’ 부산서 첫 선…대구선 새 레퍼토리 내후년 추진

2025-08-25 16:03

9월28일까지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내 빅탑
올해 한국 투어 첫 번째 도시…10월 서울 예정
2018년 내한 당시 최고 흥행작 ‘원초적 서커스’
대구선 30주년 기념작 ‘큐리오스’ 유치 논의 중

지난 20일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내 빅탑에서 열린 '태양의서커스-쿠자' 드레스 리허설에서 곡예사들이 '휠 오브 데스(Wheel of Death)'를 선보이고 있다. <마스터 인터내셔널 제공>

지난 20일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내 빅탑에서 열린 '태양의서커스-쿠자' 드레스 리허설에서 곡예사들이 '휠 오브 데스(Wheel of Death)'를 선보이고 있다. <마스터 인터내셔널 제공>

지난 20일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내 빅탑에서 열린 '태양의서커스-쿠자' 드레스 리허설에서 곡예사들이 '하이 와이어(High Wire)'를 선보이고 있다. <마스터 인터내셔널 제공>

지난 20일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내 빅탑에서 열린 '태양의서커스-쿠자' 드레스 리허설에서 곡예사들이 '하이 와이어(High Wire)'를 선보이고 있다. <마스터 인터내셔널 제공>

한 곡예사가 줄 위를 거침없이 활보한다. 인간의 몸이 10m 상공으로 솟구치고, 회전하는 거대한 휠을 아무렇지 않게 넘나든다. 눈앞에 펼쳐지는 경이롭고 위태로운 장면에 객석에선 쉴 새 없이 환호가 터진다. 사람과 사람이 호흡하는 무대 위, 동심으로 돌아간 듯 순수한 감동만이 고스란히 남는다.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그룹 '태양의서커스'의 한국 최고 흥행작 '쿠자(KOOZA)'가 부산에서 첫 선을 보이고 있다. 7년 만에 내한 공연으로 찾아온 쿠자는 올해 한국 투어 첫 도시로 부산을 선택해, 오는 9월28일까지 신세계 센텀시티 내 빅탑에서 관객들을 맞는다.


지난 20일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내 빅탑에서 열린 '태양의서커스-쿠자' 드레스 리허설 모습. <마스터 인터내셔널 제공>

지난 20일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내 빅탑에서 열린 '태양의서커스-쿠자' 드레스 리허설 모습. <마스터 인터내셔널 제공>

지난 20일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내 빅탑에서 열린 '태양의서커스-쿠자' 드레스 리허설에서 한 곡예사가 '에어리얼 후프(Aerial Hoop)'를 선보이고 있다. <마스터 인터내셔널 제공>

지난 20일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내 빅탑에서 열린 '태양의서커스-쿠자' 드레스 리허설에서 한 곡예사가 '에어리얼 후프(Aerial Hoop)'를 선보이고 있다. <마스터 인터내셔널 제공>

쿠자는 2007년 캐나다 몬트리올 초연 이후 전 세계에서 약 800만명 이상이 관람한 대표 레퍼토리다. 2018년 서울 공연 당시 단일 최고 흥행 성적을 기록한 작품으로, 올해 홍콩을 시작으로 부산·서울·싱가포르까지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


지난 20일 열린 프레스데이에서 만난 제이미슨 린덴버그 예술감독은 "부산에서 쿠자를 선보이는 건 처음"이라며 "지난해 부산에서 공연된 '루치아'와는 전혀 다른 매력을 지닌 작품으로, 전통 서커스의 근본적인 매력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태양의서커스-쿠자'에 등장하는 캐릭터 '이노센트(Innocent)'의 모습. <마스터 인터내셔널 제공>

'태양의서커스-쿠자'에 등장하는 캐릭터 '이노센트(Innocent)'의 모습. <마스터 인터내셔널 제공>

지난 20일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내 빅탑에서 열린 '태양의서커스-쿠자' 드레스 리허설에서 곡예사들이 '티터보드(Teeterboard)'를 선보이고 있다. <마스터 인터내셔널 제공>

지난 20일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내 빅탑에서 열린 '태양의서커스-쿠자' 드레스 리허설에서 곡예사들이 '티터보드(Teeterboard)'를 선보이고 있다. <마스터 인터내셔널 제공>

특히 쿠자는 태양의서커스 레퍼토리 중에서도 가장 원초적이고 대담한 아트 서커스로 꼽힌다. 하이 와이어(High Wire), 티터보드(Teeterboard), 휠 오브 데스(Wheel of Death) 등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곡예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광대극으로 고전 서커스의 향수를 불러온다. '동물 없는 서커스'로 표방하는 이들답게 오롯이 인간의 육체와 기술로 빚어낸 경이로운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질 퐁텐 수석 투어 디렉터는 "쿠자가 전하는 메시지는 마음 속 순수함을 간직하라는 것"이라며 "특히 공연 투어는 도시 사람들을 직접 만나 쇼를 통해 우리가 모두 하나임을 증명하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20일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내 빅탑에서 열린 '태양의서커스-쿠자' 드레스 리허설 모습. <마스터 인터내셔널 제공>

지난 20일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내 빅탑에서 열린 '태양의서커스-쿠자' 드레스 리허설 모습. <마스터 인터내셔널 제공>

대구에서도 화려한 '태양의서커스' 무대를 다시 볼 수 있을까. 25일 영남일보 취재에 따르면, 대구에서는 태양의 서커스의 다른 레퍼토리 중 하나인 '큐리오스(Kurios)'를 내후년 추진 중에 있다. 2014년 창립 30주년 기념작으로 제작된 큐리오스는 한국에서 아직 선보인 적 없는 작품이다.


김용관 마스터인터내셔널 대표는 "이번 작품의 대구 공연도 여러 차례 검토했었지만, 5천 평 이상의 평탄한 부지가 없어 성사되지 못해 아쉽다"며 "적합한 부지가 마련된다면 충분히 유치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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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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