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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공간, 두 편의 블랙코미디…DSAC 아트 페스티벌 ‘2025 달서청년연극제’

2025-09-02 17:02

6·13일 오후 3·7시 달서아트센터 와룡홀서 선봬
네 명의 웃픈 생존극 다룬 극단 머피 ‘시크릿하우스’
소설 기반 풍자극, 극단 솥귀 ‘악어 : 비극의 유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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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달서청년연극제' 포스터. <달서아트센터 제공>

2025년 DSAC 아트 페스티벌 '2025 달서청년연극제'가 오는 6·13일 달서아트센터 와룡홀에서 열린다. 극단 머피의 '시크릿하우스'(6일), 극단 솥귀의 '악어 : 비극의 유토피아'(13일) 두 작품이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올해 6회째인 이번 연극제는 달서아트센터가 주최하고 <사>한국연극협회 대구시지회가 주관하는 지역 청년 예술인들의 무대다. 연극 도시 대구의 저력을 알리고 젊은 연극인들의 창작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년 극단이 참여한 두 작품은 모두 '좁은 공간에서 이뤄지는 블랙코미디'를 다룬다. '집'과 '악어 뱃속'이라는 좁은 공간을 배경으로 인간이 가진 욕망과 처한 현실을 유쾌하게 풀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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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머피 '시크릿하우스' 출연 배우. 왼쪽부터 이연주, 윤희, 김상훈, 엄정민. <달서아트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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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하우스' 연습 장면. <극단 머피 제공>

6일 선보이는 극단 머피의 '시크릿하우스'는 삶에 지쳐 자살을 결심한 네 명이 한 공간에 모여서 벌어지는 기묘한 이야기를 그린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의 '시크릿하우스'에서는 점점 엉뚱한 일이 생기고, 욕망과 배신, 웃음을 거치며 다시 살아갈 이유를 함께 찾아나선다. 작품에는 이연주, 윤희, 김상훈, 엄정민 배우가 출연한다.


연출을 맡은 이승재 극단 머피 대표는 "소재는 무거우나 관객이 웃으면서 보다가 불현듯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지점을 만들고 싶었다"며 "무대 위 인물들은 모두 삶의 벽 앞에 부딪힌 사람들이지만, 그 안에서 의외의 웃음이 터지며 예상치 못한 연결이 생긴다. 관객이 그 과정을 보며 스스로의 삶을 다시 한 번 돌아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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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솥귀 '악어 : 비극의 유토피아' 출연 배우. 왼쪽부터 박명선, 박성진, 석민호, 최예나, 박소산. <달서아트센터 제공>

13일에 올라갈 극단 솥귀의 '악어 : 비극의 유토피아'는 러시아 작가 도스토옙스키의 단편을 각색한 작품으로, 악어에게 삼켜진 주인공을 구하려는 친구 세미온의 분투를 다룬다. 그 속에서 드러나는 냉혹한 현실 사회를 비판하며, 인간의 이기심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배우 박명선, 박성진, 석민호, 최예나, 박소산이 무대에 오른다.


백광현 극단 솥귀 대표는 "이 작품의 핵심은 동시대성이다. 원작 소설을 처음 접하고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상과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황금만능주의 사회의 풍자와 비판을 담고 있지만, 이러한 사회 속에서 인간의 욕망과 이기심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주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전했다.


전석 초대로 공연 시간은 오후 3·7시다. 중학생 이상 관람가. (053)584-8719, 8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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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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