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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문화예술관광박람회]영호남 문화관광 교류, 마음의 벽을 허물다

2025-09-07 19:52

문화로투어단 2박 3일간 대구와 경주 방문
대구 경주의 역사 유적을 배경으로 교류 증진

경주 동궁과 월지를 방문한 2025 영호남 문화예술관광박람회 문화로투어 참가자들이 휴대폰으로 궁궐을 촬영하고 있다. 오주석 기자

경주 동궁과 월지를 방문한 2025 영호남 문화예술관광박람회 문화로투어 참가자들이 휴대폰으로 궁궐을 촬영하고 있다. 오주석 기자

대구 근대 골목을 찾은 영호남 문화예술관광박람회 문화로투어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정유진씨 제공

대구 근대 골목을 찾은 영호남 문화예술관광박람회 문화로투어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정유진씨 제공

대구미술관을  찾은 문화로투어 참가자들이 전시품을 살펴보고 있다. 정유진씨 제공

대구미술관을 찾은 문화로투어 참가자들이 전시품을 살펴보고 있다. 정유진씨 제공

5일 대구시청 출정식과 함께 2025 영호남 문화예술관광박람회 문화로투어 참가자들은 2박 3일간 여정의 첫발을 뗐다. 대구미술관과 간송미술관을 시작으로 대구와 경북 경주의 주요 관광 명소를 다녀왔다.


첫날 일정에 투어단은 대구의 명산 앞산을 찾았다.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에 올라가면서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이윽고 전망대에 펼쳐진 광활한 대구 도심을 두 눈에 담았다. 일부 참가자들은 "대구 앞산을 광주의 명산 무등산과 닮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광주에서 온 박지현(25) 씨는 "탁트인 도심 전망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광주 무등산 팔각정 전망대와 비슷한 느낌이 있다"며 "대구와 광주는 서로 닮은 도시"라고 웃어보였다.


투어단은 둘째 날 오전 대구 근대골목 투어와 불로동 고분군을 잇따라 방문한 뒤, 오후에는 경북 경주로 이동했다. 경주의 대표 여행지 첨성대와 황리단길 일대를 걸으며 신라의 역사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의미를 되새겼다.


권수연(22) 씨는 "초등학교 수학 여행으로 경주를 방문한 이후 어른이 돼 다시 찾았다"며 "역사 유적이 갖는 의미는 시대가 지날수록 가치를 더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날 저녁 투어단은 문화예술관광박람회장 인근 동궁과 월지를 찾았다. 통일신라의 별궁을 복원한 이곳은 화려한 조명과 건축물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야경을 자아냈다. 연못에 비친 궁궐의 불빛은 참가자들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참가자들은 휴대전화와 카메라로 아름다운 동궁과 월지 야경을 담아냈다.


사진학도 박민우(21·광주 남구) 씨는 "조명과 색감, 하늘이 한데 어우러져 어떻게 찍어도 사진이 잘 담긴다"며 "인스타그램에 오늘 찍은 사진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날에는 경주 석굴암과 불국사를 관람하며 경주의 역사 유적을 만끽했다. 투어단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다짐하며 문화로 투어 여정을 마무리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여행을 통해 지역 간 교류의 가치를 체감했다. 영호남의 청년들이 함께 모여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미래를 함께 모색한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김재현(35·대구 서구) 씨는 "호남은 대학생, 영남은 직장인들이 주로 찾았다"며 "우리는 광주 학생들의 진로를 상담해주고 학생들은 우리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해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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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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