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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후의 명작,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프렌치 오리지널로 돌아온다

2025-11-12 18:22

14~23일 총 11회 대구오페라하우스
내한 20주년 맞아 9월부터 전국 투어
이번 시즌 오리지널·새 캐스트 참여해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렌치 오리지널 공연 투어 모습. <파워포엠 제공>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렌치 오리지널 공연 투어 모습. <파워포엠 제공>

프랑스 뮤지컬의 불후의 명작으로 꼽히는 '노트르담 드 파리'가 프렌치 오리지널 공연으로 대구 관객을 찾아온다.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총 11회에 걸쳐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른다.


내한 2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투어는 지난 9월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시작으로 전국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2005년 한국 초연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했던 이 작품은 지금까지 총 6번의 국내 라이선스 공연을 선보이며 누적 관객수 110만명를 돌파했다. 1998년 프랑스 초연 이후 9개 언어로 약 30개국에서 공연되며 1천500만명이 넘는 누적 관객수를 기록 중인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렌치 오리지널 공연 투어 모습. <파워포엠 제공>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렌치 오리지널 공연 투어 모습. <파워포엠 제공>

작품은 빅토르 위고의 소설 '노트르담 드 파리'를 원작으로 한다. 15세기 파리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여인 에스메랄다를 사랑한 세 인물 콰지모도, 프롤로, 페뷔스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다.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욕망과 편견, 사회의 부조리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아름다운 무대 연출과 넘버로 담아낸다.


무대는 모든 대사가 노래로 이어지는 '성스루(through-sung)' 형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OST 앨범 발매 당시 음반 차트 1위를 기록하며 1천100만장 이상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대성당의 시대(Le Temps des Cathédrales)' '아름답다(Belle)' 등 작품 대표 넘버들은 유럽 전역을 넘어 전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렌치 오리지널 공연 투어 모습. <파워포엠 제공>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렌치 오리지널 공연 투어 모습. <파워포엠 제공>

이번 시즌에는 오리지널 캐스트와 함께 새 멤버가 참여한다. 추한 모습이지만 순수한 영혼을 지닌 '콰지모도' 역에는 강렬한 울림을 선사할 안젤로 델 베키오(Angelo Del Vecchio)와 섬세한 표현력이 특징인 조제 뒤푸르(José Dufour)가 무대에 오른다. 이어 매력적인 집시 '에스메랄다' 역에는 알리제 라랑드(Alyzee Lalande)와 록산 필리옹(Roxane Filion)이 맡는다. 극의 해설자이자 음유시인인 '그랭구와르' 역에는 플로 칼리(Flo Carli)와 새 캐스트 에릭 제트네(Eric Jetner)가 합류해 프랑스 특유의 깊은 감성을 담아낸다.


VIP석 19만원, R석 15만원, S석 12만원, A석 9만원, B석 7만원. 공연 시간은 목·금 오후 7시30분, 주말 오후 2시·6시30분이다. (053)422-4224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렌치 오리지널 투어 포스터. <파워포엠 제공>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렌치 오리지널 투어 포스터. <파워포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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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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