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인재프로젝트’ 11월 공동행사
고건 콘텐츠 크리에이터, 김시경 변호사 초청 강연
장학생들 ‘자랑스러운 순간’ 등 발표
“어디서도 듣지못할 진솔한 이야기
인생을 바꾼 강연으로 기억될 것”
'희망인재프로젝트' 11월 공동행사에서 김시경 변호사의 강연후 활발한 질의응답이 이어지고 있다. 김은경 기자
"실패가 거듭되면 좌절에 빠질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자기확신을 가질 수 있는 지 궁금합니다. 자신이 잘 하는 것을 찾는 꿀팁도 알려주세요"(장학생)
"이건 좀 어렵네요. 30초 동안 생각할 시간을 좀 주세요(웃음). 실패가 반복되면 누구라도 힘들거에요. 하지만 딱 한 번이라도 성공하고 나면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좀 줄어들 거에요. 작은 목표라도 좋으니 하나를 성공해보셔요. 그리고 잘하는 것을 억지로 찾으려 하기보다는 먼저 자신에게 남들보다 시간을 덜 들여서 더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는 일이 있는지 생각해보세요."(강사)
언론과 사회가 지역의 우수인재를 양성하는 영남일보 '희망인재프로젝트'의 11월 공동행사는 초청 연사의 열띤 강연과 꿈을 찾아가는 장학생들의 뜨거운 질문과 응답으로 채워졌다.
총 2부로 진행된 행사의 1부에서는 고건 콘텐츠 크리에이터, 김시경 변호사의 강연이 펼쳐졌다. 특히 태어날 때부터 청각장애를 앓고, 소중한 것을 잃는 상실의 아픔을 겪으면서도 굴하지 않고 삶의 주체적인 주인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과정을 다양한 사례와 경험을 토대로 진솔하게 풀어내 박수를 받았다.
식사 후 진행된 2부에서는 장학생들이 강연을 들은 소감과 함께 자신들이 꿈꾸는 세상을 이야기했다. 인생을 살면서 기억되는 자랑스러운 순간과 후회되는 순간을 떠올리고, 꿈에 한발 다가서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할 것인지를 이야기했다.
행사를 주관한 희망멘토단 고정민 기획부장은 "오늘 연단에 올랐던 강연자들은 그 어디서도 듣지못할 진솔하고 소중한 이야기로 장학생들의 가슴에 커다란 울림을 주었다. 오늘의 말씀이 장학생들의 가슴에 보석처럼 박혀서 먼훗날 그들의 인생을 전환시킨 한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희망인재프로젝트'는 영남일보가 지역의 내일을 준비한다는 각오로 2013년 발족한 공익성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 어려운 형편에 처한 우수인재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장학금과 대학생 멘토링, 학습 컨설팅, 비전캠프, 문화공연 관람 등 유무형의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053)757-5114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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