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센터 오픈하우스 및 성과공유회
산업 디지털전환 가속화 핵심 인프라
대구 달서구 성서산업단지 내 위치한 'AI 기반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전경. <영남일보DB>
대구지역 제조 중소·중견기업의 AX(인공지능 전환)를 앞당길 핵심 인프라 'AI 기반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가 문을 열었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달서구 성서산업단지 일원에서 센터의 공식 개소를 알리는 오픈하우스 및 성과공유회를 가졌다.
센터는 산업통상부(전담기관 한국산업단지공단) 공모사업에 선정돼 경북대 산학협력단(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과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의 협력으로 구축됐다. 기계·금속, 전기전자, 자동차부품 등 대구 주력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센터는 고성능 컴퓨팅(HPC), 멀티피직스 기반 해석툴, 3D스캐너 및 3D프린터 등 첨단 장비를 갖췄다. 이로써 대구시는 '데이터 획득→모델링→해석→실물 제작 및 검증'에 이르는 전주기 기업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지역기업들에 △제품 개발 기간 단축 △설계 최적화 △제조 비용 절감 △시행착오 감소 등 실질적 혜택을 제공한다. 관련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센터 내 인프라를 지역기업에 폭넓게 개방하고, 기술교육 및 세미나 등 다양한 기술 확산 프로그램과 맞춤형 지원으로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통합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가의 소프트웨어 도입 부담, 전문 인력 부족, 디지털 전환 대응역량 부족 등 현실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고,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개소행사에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을 비롯해 유관기관, 지역기업 및 대학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그간 성과를 공유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중소기업 중심의 구조적 한계와 제조업 기반 약화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시뮬레이션 기반의 제조혁신은 원가 절감, 품질 향상, 공정 고도화를 위한 필수 요소"라며 "AI 기반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가 대구 제조업의 경쟁력 회복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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