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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지방선거 경선 ‘당심 70%’?…기획단 권고에 지도부 선택은?

2025-12-23 19:30

野 지선기획단 경선방식 당원 70% ·일반 30% 권고
국힘 지도부 결정에 이목 집중…최고위원회의 거쳐 결정

국민의힘 지방선거기획단이 23일 오전 국회에서 사진을 찍고있다. 경선 방식을 당심 70%대 국민여론 30%로 권고했다. 장태훈 기자 hun2@yeongnam.co.kr

국민의힘 지방선거기획단이 23일 오전 국회에서 사진을 찍고있다. 경선 방식을 당심 70%대 국민여론 30%로 권고했다. 장태훈 기자 hun2@yeongnam.co.kr

국민의힘 지방선거기획단이 23일 내년 6·3지방선거 경선에서 '당원 70%·일반여론 30% 경선룰'을 확정해 당 지도부에 권고했다. 당내 의원 및 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원안을 밀어붙인 것으로 지도부의 최종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 서천호 전략기획부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지선기획단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경선 방식은 당심 70%와 국민여론 30%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당에 권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지방선거 총괄기획단 위원장인 나경원 의원이 23일 국회에서 지선 총괄기획단 전체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지방선거 총괄기획단 위원장인 나경원 의원이 23일 국회에서 지선 총괄기획단 전체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국민의힘 내부에선 이른바 '당심 70%'를 두고 잡음이 일었다. 당 일부 의원들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당심도 중요하지만 일반 국민 여론도 중요하다"면서 당심 70%가 과도하다는 주장을 폈다. 국민의힘 소속 자치단체장들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날 국회 행사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당심 70%룰'에 대해 "국민 속으로 좀 더 다가가는 모습을 보이면 좋겠다"고 했다.


지선기획단은 청년가산점제도와 청년오디션 도입 등 청년을 위한 제도 마련에도 적극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밀실 공천 △계파 공천 △공직 부적격자 등 '3무 공천'을 대원칙으로 정했다. 지방선거 총괄기획단장인 나경원 의원은 "청년 신인 중 35세 이하는 득표율의 60%, 35세 이하는 50%, 40~45세는 40%를 청년가산점으로 부여한다"며 "가장 늙고 오래된 정당이 가장 젊은 정당으로 바뀐 대만 국민당의 개혁 모델이다. 청년정치가 정당 주역으로 자리 잡은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로 공천 신청을 할 수 있는 AI 홍보플랫폼은 앞으로 청년이 정치하는 데 있어 굉장히 좋은 기반이 될 것"이라며 "또 시험제도를 도입하려고 한다. 기본적인 보수의 가치를 교육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치권은 이 같은 권고안에 국민의힘 지도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하고 있다. 이번에 지선기획단이 권고한 내년 6월 지방선거 공천룰은 최고위원회의와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결정된다. 서 전략부총장은 "기획단의 안은 권고안이자 기획안이며, 최종안이 아니다"며 "앞으로 지도부가 판단하고 공관위에서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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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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