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기존 6개소에서 15곳으로 늘렸지만 추모시설은 빠져
국립영천호국원 현충탑 전경.<국립영천호국원 제공>
국가보훈부가 시행하고 있는 '휴가 병사 현충 시설 기념관 견학 보상' 적용 시설에 국립영천호국원도 포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보훈부는 군 병사 국가안보 의식 함양과 현충 시설 기념관 방문 활성화를 위해 휴가·외출 병사가 자발적으로 독립기념관 등 현충시설을 견학할 시 휴가 1일 또는 외출 1일을 추가로 부여하는 보상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휴가 병사 견학 보상 현충 시설을 기존 6개소에서 15곳으로 확대 시행했지만 국립영천호국원 등 추모 위주 시설은 제외됐다.
보훈부에 따르면 1일 휴가 보상 시설은 독립기념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서대문형부소역사관, 전쟁기념관, 서해수호관 등 5곳이다. 외출 보상시설은 백범김구기념관, 안중근의사기념관, 매헌 윤봉길의사기념관, 유엔평화기념관, 호남호국기념관,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육군박물관, 공군박물관, 해병3·4기기념관, 해병대기념관 등 10곳이다.
영천 고경면에 있는 국립 영천호국원은 국가유공자들을 기리고 후손들한테 애국·호국정신을 함양시키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자 2001년 1월 1일 개원했다. 국가보훈부 소속 기관이자 국립묘지로 대한민국 최초의 국립호국원이다. 총 면적 39만㎡로 국가유공자 등 5만7천여기가 안장돼 있으며 연간 100만여명의 방문객들과 유족들이 찾는 호국의 성지다.
보훈부에 국군 장병 현충시설 견학보상 제도 시설에 영천호국원 포함을 제안한 서길수 전 영남대 총장은 "지난 8월부터 독립기념관 등 전국 15개 시설로 확대 했지만 6·25전쟁 낙동강 전투, 베트남전 참여 영령들이 안장된 영천호국원은 제외됐다"며 "국가를 위한 희생자들의 가치는 평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립영천호국원 관계자는 "보훈부가 기존 현충시설 위주 기념관에서 추모시설도 휴가 장병 견학 보상 프로그램 대상에 포함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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