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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SWOT 분석] 기회-인재 육성 기능 뛰어나 창조경제 유리

2016-10-11

[대구 SWOT 분석]  기회-인재 육성 기능 뛰어나 창조경제 유리
그래픽=최은지기자 jji1224@yeongnam.com

아이디어·인적자원 활용 ‘승부’
글로벌 대기업 유치 등에 효과적
도청 후적지·안심연료단지 주목
노후 산업단지 개발로 부활 기대


대구시가 꼽은 첫째는 우수한 교육기반과 이를 통한 인재 육성 기능이 탁월, 아이디어와 인적자원의 역할이 강조되는 창조경제시대에 유리한 위치를 점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설 동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거기다 이러한 창조경제에 적합한 인재들이 날개를 펼 수 있는 공간도 속속 생기고 있다. 경북도청이 경북 안동·예천으로 이전했고, 대구교도소 이전과 두류정수장 폐쇄로 도심 내에 활용공간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는 글로벌 대기업 유치, 창조계급 육성과 유인, 창업활성화, 창조경제 관련 인프라 확대와 기관 유치, 문화예술 기능 강화 등 주민행복지원과 창조경제 활성화를 추진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대구교도소 후적지는 국토교통부 심의 때 공원, 시민광장, 도서관 등 주민을 위한 공익적 용도의 범위에서 활용토록 조건부 승인을 받은 만큼 내년부터 2024년까지 1천5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국 최초 교정박물관과 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 광장 등을 갖춘 문화공원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2018년까지 후적지 개발구상 확정, 2021년부터는 개발사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개발방향을 잡지 못했던 검단들, 안심연료단지의 개발방향이 확정된 것도 호재 중 하나다. 개발방향을 놓고 이어지던 오래된 갈등이 마무리된 것.

대구 북구 ‘검단들’(금호워터폴리스 산업단지) 개발사업은 지난 8월 환경영향평가를 마쳤고, 조만간 산업단지로 지정을 통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북구 검단동 경부고속도로 북쪽 114만5천㎡ 부지에 7천900억여원을 투자, 전자·정보통신, 메카트로닉스, 자동차부품 등 산업체와 업무·유통·주거지역이 들어서는 복합산업단지로 탈바꿈한다.

대구 안심연료단지를 뉴타운으로 탈바꿈하는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안심뉴타운 도시개발사업의 시행자로 대구도시공사를 지정, 이미 토지와 지장물 조사도 마쳤다.

1971년 동구 반야월에 조성된 안심연료단지는 도시 확장으로 안심 부도심이 형성되면서 주민의 생활환경권과 건강권 침해로 폐쇄요구가 이어졌다. 이에 2001년 안심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땅주인들이 자율적으로 개발하도록 유도했지만,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대구시가 공영개발로 나서면서 본격화됐다. 안심뉴타운은 2020년 준공 목표다.

본궤도에 오른 서대구산업단지와 대구염색일반산업단지 등 도심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도 도시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가 수립해 제출한 ‘서대구산단 재생사업 활성화계획’은 최근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심의통과는 지난해 재생산단에 대한 활성화구역 제도를 도입한 후 전국에서 처음으로 이뤄진 것이다. 활성화계획에 따르면 서대구산단 내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창고인 ‘활성화구역’ 1만4천813㎡를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매입, 지식산업센터와 연구시설을 짓게 된다. 이번 계획에 포함된 면적은 전체 서대구산단 면적(266만2천㎡) 중 극히 일부지만, 마중물 역할은 충분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와 대구시는 이번 활성화를 시작으로 2021년까지 1천158억원(국비 579억원·지방비 579억원)을 투입해 서대구산단을 △스마트 자동차 △신소재 섬유 업종 등 부가가치가 높은 도시형 산업 위주로 탈바꿈시킬 방침이다. 대구염색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도 최근 총괄사업자로 LH를 지정, 본격화했다.

대구국제공항-K2 군공항 통합 이전도 빼놓을 수 있다. 대구공항-K2 통합이전은 지난 7월11일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대구공항은 군(軍)과 민간 공항을 통합 이전함으로써 군과 주민들의 기대를 충족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본격화됐다. 현재 입지 선정을 위해 대구시와 국토교통부, 그리고 국방부가 후보지를 물색 중이고, 2017년도에 최종 이전지를 확정한다는 게 대구의 목표다. 시민의 소음피해와 함께 대구도심 개발을 가로막고 있던 K2가 이전되면 대구 도심권 고도제한 완화와 이전 공항 후적지를 이용한 도시개발 효과, 그리고 이전지에 대한 인구유입 등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대구공항이 대구 인근에 지금의 2배 규모로 만들어져 글로벌 접근성도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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