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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홍준표 “외신 ‘보수대역전 가능성’ 보도…영남이 결집하면 이긴다”

2017-05-08

창원·통영서 압도적 지지 호소
“골든크로스 이뤄…민심은 洪心”
“호남 사전투표율, 표 갈렸단 뜻”
영남 유권자 향해 투표참여 호소

20170508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7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동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의 손을 잡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7일 “영남에서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며 영남 지역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이날 창원과 통영 등 경남 지역을 찾은 홍 후보는 “호남에서 압도적으로 사전투표를 했다. (영남 지역이) 거기보다 높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경남 창원과 통영 유세에서 “어제 김해의 어떤 할머니가 ‘사전투표를 하면 모 후보 측에서 투표함 바꿔치기를 할까 싶어 우리는 안 갔다’고 하더라”며 “친지, 옆집 사람, 전부 연락해 우리 경남 (투표율이) 90%는 해야 되겠죠. 90% (투표)하고 80% 지지해야겠죠”라고 말했다.

그는 “호남에서 사전투표를 열심히 한 것은 우리에게 아주 좋은 일이다. 광주에서 안철수가 표를 반만 먹어주면 나는 무조건 이긴다”라며 “영남 사람들이 90% 투표해 저에게 확 몰려들면 제가 청와대로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992년 대선 사흘 전 여론조사 지지율이 김영삼(YS) 후보 24.6%, 김대중(DJ) 후보 24.1%였지만 실제 득표율은 YS 42%, DJ 33.8%였다고 소개한 뒤 “YS가 불과 사흘 만에 17%(포인트) 폭등했다. 그것은 영남이 뭉쳤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영남 사람들이 80% 이상만 투표해주면 대통령 된다는 생각을 해봤다”며 “한국선거는 막판에 15~20%가 뒤집어진다. 부산과 대구·경북은 이미 뒤집어졌고, 경남 사람들은 넓은 데 퍼져 사니 소문이 좀 느리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경남 지역 현안사업을 언급하며 “제가 대통령 하면 제일 좋아할 사람들이 경남”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통영 유세에서는 “대통령이 되면 남부내륙철도 사업을 한 달 내에 바로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고, 고성의 무인항공기산업과 관련해선 “대통령이 돼서 (한진그룹을) 불러서 ‘할래, 안 할래’ 하면 대번에 하려고 할 것이다. 대통령은 돈만 안 먹으면 얼마든지 하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홍 후보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대해 “그거 찍으면 전부 사표(死票) 된다”며 깎아내렸다. 앞서 홍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잇따라 글을 올려 “(문재인 후보를 앞지른) ‘골든 크로스’를 넘어서 승리의 길로 가고 있다”며 “막판 스퍼트에 조금만 힘을 보태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민심은 홍심(洪心)이다. 문(文) 닫고 (安)철수하라’는 게 SNS에 돌아다니는 유행어”라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또 최근 문 후보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아시아판 표지모델로 선정된 것을 염두에 둔 듯 “월스트리트저널(WSJ), 일본 NHK도 보수 대결집으로 홍준표의 대역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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