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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씨 동료 인터뷰 놓고 “가짜” 반박에 “양심적 제보자 2명” 역공

2017-05-08

‘文아들 취업특혜’의혹 막판까지 설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아들 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특혜채용 의혹이 대선 막판까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이 이를 두고 허위사실 공표와 무고, 공직선거법 위반 등을 주장하며 서로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문 후보 측은 7일 오전 당사에서 지난 5일 국민의당이 공개한 ‘준용씨가 문 후보 지시로 고용정보원에 채용원서를 제출했다’는 미국 파슨스스쿨 동료의 익명 음성 증언을 반박하는 준용씨 동기 문상호씨의 실명 e메일 증언을 공개했다.

문상호씨는 e메일에서 국민의당이 공개한 ‘가까운 동료’ 인터뷰는 가짜가 분명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2008년 파슨스 디자인&테크놀로지 석사과정에 입학한 한국인은 6명이고, 이중 남자는 문상호, 문준용, 그리고 A씨 3명이다. A씨는 중간에 휴학해서 2년간 함께하지 못했고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이어서 조건에 부합하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음성녹음 파일 뜨거운 진실공방
‘허위사실 VS 무고’고발전 비화

“준용씨 검색어 순위 왜 낮췄나”
한국당, 네이버 본사 항의 방문


민주당 박광온 선대위 공보단장은 “국민의당은 정치공작으로 촛불 대선을 오염시키는 행태를 중단하길 바란다”며 “이번 정치공작에 관여한 국민의당 관계자들은 선거가 끝난 후에도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 세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당 김인원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은 “문상호씨는 애초부터 증언대상자도 아니고, 국민의당이 접촉한 바도 없다”며 “국민의당에 양심적 제보를 한 준용씨 동료는 두 사람이다. 한 사람만의 제보를 가지고 기자회견을 할 정도로 무모하지도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준용씨 특혜취업 비리사건은 정쟁의 대상이 아니라 권력형 비리사건으로 진실규명의 대상”이라며 “진실은 문 후보와 준용씨만이 알고 있다. 두 분이 손잡고 국민 앞에 나서 진실을 밝혀라”고 촉구했다.

김 부단장은 “양심적 내부고발자와 진실규명자를 허위사실 유포와 비방으로 고발한 김태년 민주당 특보단장을 무고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네이버가 문 후보 아들 준용씨 검색어 순위를 조작했다”며 네이버를 고발하고 본사에 항의 방문했다.

한국당 중앙선거대책위 전략기획특보인 김성태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 브리핑을 통해 “며칠 전부터 문 후보의 아들 준용씨의 특혜 채용 의혹이 재점화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며 “그런데 네이버의 경우 준용에 대한 실시간 검색어 순위가 2위까지 급등했는데 검색어 추이를 임의로 조작해 그 순위를 낮춘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6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상현기자 sh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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