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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4종 등 49만8천여점 소장…국학진흥원 기록유산전문기관 우뚝

2018-05-31

■ 만인소 2점 세계기록유산 등재

[안동] 고매한 선비정신의 표상인 ‘만인의 청원, 만인소’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목록에 등재되면서 한국국학진흥원(이하 국학진흥원)이 명실상부한 국제적 기록유산 전문기관으로 우뚝 섰다.

훼손·멸실 위기에 처한 민간소장 기록 유산의 수집·보존을 위해 설립된 국학진흥원은 현재 민간소장 기록유산 49만8천여점을 소장하고 있다.

국학진흥원은 그동안 민간소장 기록유산이 가진 기록의 가치를 발굴하고 공유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를 통해 2015년 10월 유교책판 6만4천226점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시켰다. 그 이듬해 한국의 편액 550점을 유네스코 아태지역 기록유산으로 등재시켰다.

지난해 10월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가 중심이 된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는 과정에선 진흥원이 소장하고 있는 52점도 함께 등재됐다.

이번 ‘만인의 청원, 만인소’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 목록 등재로 국학진흥원은 세계가 인정한 기록유산 4종을 소장한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같은 기반 위에서 국학진흥원은 등재를 넘어 기록유산을 보존하고 그 가치를 국민과 공유하기 위한 글로벌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게 된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프로그램 자문기구인 국제자문위원회 산하 ‘교육연구소위원회’에서 진행 중인 ‘세계기록유산 지식센터’의 국가별 센터인 ‘한국 세계기록유산 지식센터’를 유치하고 내달 1일 정식으로 문을 연다.

국학진흥원 관계자는 “한국이 소장하고 있는 세계기록유산에 대한 접근성을 제고하고 그 가치를 홍보·교육하는 업무를 국제적인 연대 속에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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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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