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열섬 완화와 공기질 개선의 핵심 솔루션
지역사회 건강 증진과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길
기사 내용과 밀접한 그림을 생성해달라고 요청한 기자의 프롬프트에 맞춰 챗GPT가 만든 가상 이미지다. |
"'생물다양성 손실'은 올 초 다보스 포럼에서 발표한, 가장 심각한 세계의 위기요소 10개 중에 3위에 선정됐어요. 1위는 이상기후입니다. 2위는 지구 시스템의 변화, 4위는 자연 자원 부족인데요. 결국 결국 생물다양성 손실 문제는 이상기후와 함께 인류가 해결해야 할 난제라는 것입니다."
31일 오전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열린 '2024년 산림환경 아카데미'에서 이석우 한국수목정원관리원 기획이사는 '산림 생물다양성의 이해'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이사의 강연에 맞춰 오픈AI 챗GPT에 한국의 기후 위기와 생물다양성 손실 문제와 대구경북지역에서 추진해야 할 대책을 묻는 7개의 프롬프트를 입력하고 답변을 받았다.
챗GPT는 네이처(Nature)에 발표된 연구 자료를 근거로 지난 100년간 한국의 평균 기온이 약 1.5도 상승하면서 2017년~2100년 평균 강수량이 1981~2010년보다 약 172.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의 해수면은 매년 평균 2.4㎜씩 상승하고 있으며, 지난 40년 동안 약 10㎝ 상승했다는 연구 결과와 2020년 기준 전력 생산이 온실가스 배출량의 절반을 차지한다는 연구 결과(아시아소사이어티정책연구소)도 덧붙였다.
생물다양성 손실과 관련해서는 한국의 조류 종 가운데 약 50%가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도시화와 산업화에 따라 산림 면적이 감소함에 따라 서식지를 잃은 많은 종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CCPI(Climate Change Performance Index-기후변화대응지수, 국제 평가기관 저먼워치와 기후 연구단체인 뉴클라이밋 연구소, 국제환경단체 클라이밋액션네트워크(CAN) 인터내셔널이 발표) 연구 결과를 근거로 내세웠다.
또 해양 온도 상승과 산성화로 인해 한국 해역의 해양 생물 다양성이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어획량 감소와 해양 생태계의 불균형을 초래한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답변에 이어 챗GPT는 생물다양성 보존과 기후 위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내놓았다. 현재 한국의 국토 면적 중 약 11%가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는데, 이를 확대하고 현존하는 보호구역의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통합적이고 지속 가능한 접근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수적이라고도 했다.
이어 대구경북 지역의 기후 위기와 생물다양성 손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도심형 수목원 조성과 태양광·풍력 등의 재생 가능 에너지 확대, 산림 복원 및 보호, 환경 교육 및 인식 제고 등의 대책을 내놓았다.
특히 도심형 수목원 조성은 기후 변화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온도 조절과 공기질 개선, 생물다양성 보존, 주민들의 정신적·신체적 건강 증진, 관광 및 경제 활성화, 연구 및 학술적 기회 등을 제공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으로 국립세종수목원의 교육을 받은 영남일보 기자가 오픈AI의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손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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