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2 과발현 연관성 입증…섬유화 병소가 나쁜 예후 인자 확인
유방암 예후 예측 연구로 주목…종양 침윤 림프구의 역할 분석
대구가톨릭대병원 유방·갑상선외과 정영주 교수. |
대구가톨릭대병원 유방·갑상선외과 정영주 교수는 최근 열린 2024 한국유방암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Journal of Breast Disease Best Paper Award)'을 수상했다. 병원 측은 최근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이번 수상이 학술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유방암학회 최우수 논문상은 지난 2년간(2022~2024년) Journal of Breast Disease에 실린 논문 중 가장 뛰어난 연구에 수여된다. 이번 수상은 정 교수가 유방암 연구 분야에서 독창적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정영주 교수의 수상 논문은 '유방암에서 분자유전학적 아형에 따른 섬유화 병소와 종양 침윤 림프구의 예후적 중요성 연구'다. 연구는 유방암 환자의 조직에서 섬유화 병소와 종양 침윤 림프구의 발현을 분석하고, 이를 환자의 임상병리학적 특성과 비교했다.
연구 결과, 유방암 조직 내 섬유화 병소와 종양 침윤 림프구 사이에 상관관계가 확인됐다. 특히, 섬유화 병소는 유방암의 나쁜 예후 인자와 관련이 있었고, 종양 침윤 림프구는 HER2 과발현과 밀접한 연관성을 보였다.
정 교수는 "종양 미세 환경에서의 섬유화와 면역 반응의 중요성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지만, 유방암에서 이와 관련한 연구는 아직 부족 하다"며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유방암 진단과 치료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