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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 대륜, 강영우 전 대구 남부서장 영입…형사 대응력 강화

2025-06-27 16:25

살인·강간·절도 등 강력범죄 수사 20년…경찰 수사실무 경험 집약
보이스피싱 전담팀 전국 첫 신설…피해 회복 수사도 선도
조희팔 사기사건·학교폭력 자살사건 등 굵직한 현안 다뤄

법무법인 대륜 강영우 최고총괄변호사

법무법인 대륜 강영우 최고총괄변호사

법무법인 대륜이 강영우 전 대구 남부경찰서장(사법연수원 35기)을 최고총괄변호사로 영입했다.


형사 전문 로펌으로 입지를 다져온 대륜이 강력범죄, 경제범죄 등 고난도 형사 사건 대응을 본격 강화하는 행보다.


강 변호사는 경찰 내 대표적인 실무형 '수사통'으로 꼽힌다.


2006년 대구 달서경찰서 수사과장을 시작으로, 대구지방경찰청 강력계장·지능범죄수사대장·수사2계장 등 형사부서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울릉·의성·대구남부경찰서장 등 지역 치안 책임자도 역임했다.


그는 경찰 재직 20여 년 동안 살인·강간·절도 등 강력범죄는 물론 수천 건의 교통·지능 범죄를 지휘해 왔다. 특히 전국 최초로 '보이스피싱 전담팀'을 신설, 피해자 회복 중심의 수사 모델을 도입해 주목받았다.


특히 △2011년 대구 중학생 집단괴롭힘 자살 사건 △4조 원대 조희팔 다단계 사기 사건 △지자체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수많은 사건을 직접 다뤘다.


강 변호사는 "수사 현장에서 시민의 절박함과 고통을 가까이서 봐왔다"며 "로펌에서도 의뢰인을 단순한 사건의뢰인이 아닌 '함께 가는 사람'으로 여기며 진심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대륜 김국일 대표변호사는 "강 변호사는 수사 환경 변화에 맞춰 신속한 대응과 설득력 있는 전략 수립이 가능한 인물"이라며 "그의 합류는 형사 그룹 전반의 대응 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영입은 수사권 조정 이후 수사·기소 분리가 본격화되는 흐름 속에서, 수사기관 실무 경험을 갖춘 인물이 민간 법률시장에 본격 진입하는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복잡해진 수사 절차와 고도화되는 범죄 양상에 대응하기 위한 로펌들의 인재 확보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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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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