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의원 <연합뉴스>
김건희특검이 17일 김건희 여사에게 프랑스 명품 브랜드 가방을 건넸다는 의혹과 관련해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의 국회 사무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검은 이날 오전부터 김 의원의 서울 영등포구 의원회관 사무실과 성동구 자택에 수사 인력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다.
앞서 김 의원 배우자 A씨는 특검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명품 가방 선물 경위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특검은 A씨가 2023년 3월16일 가방 구입 후 남편 김 의원에게 전달해 김 여사에게 건네도록 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런 수사 결과를 토대로 김 의원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공범으로 피의자 입건하고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도 파악됐다.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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