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51229029027488

영남일보TV

  • 국립경주박물관, 신라의 6개 금관을 만나다
  • 저수지 옆에서 시작된 노래 한 판, 유가읍 한정1리의 노랫소리

이 대통령, 청와대로 출근... 윤 청와대 떠난지 3년7개월 만

2025-12-29 09:38
29일 청와대에서 근무자들이 봉황기를 게양하고 있다. 봉황기는 우리나라 국가수반의 상징으로, 대통령의 주 집무실이 있는 곳에 상시 게양된다. <연합뉴스>

29일 청와대에서 근무자들이 봉황기를 게양하고 있다. 봉황기는 우리나라 국가수반의 상징으로, 대통령의 주 집무실이 있는 곳에 상시 게양된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며 공식적인 청와대 집무를 시작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떠난 지 약 3년 7개월 만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13분쯤 대통령 전용차를 타고 청와대 정문을 통과했다. 현장에는 지지자 수십 명이 모여 '이재명 만세', '대통령 화이팅'을 외치며 환영했다.


집무 개시에 맞춰 청와대에는 이날 오전 0시에 봉황기가 게양됐다. 봉황기는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곳에 상시 게양되는 국가 원수의 상징이다.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변경됐다.


이 대통령은 비서실장·정책실장·안보실장이 근무하는 여민1관에도 별도의 집무실을 마련했다. 참모진과의 소통을 강화해 국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 역시 여민관에 별도의 집무실을 둔 바 있다. 청와대 관저는 아직 공사 중으로 이 대통령은 당분간 한남동 관저에서 생활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청와대가 입지 등의 이유로 '구중궁궐'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대국민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집무하는 것은 문재인 전 대통령 퇴임(2022년 5월 9일) 이후 1330일 만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참모들과 차담을 가진 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방문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이 연내 청와대 복귀를 마무리한 것은 12·3 비상계엄과 탄핵으로 얼룩진 용산 시대와 결별하고, 미래지향적인 국정 운영 기조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행보로 풀이된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28일 노무현 재단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청와대로 돌아오는 것이 회복과 정상화의 상징이 된 듯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봉황기가 게양된 청와대. <연합뉴스>

봉황기가 게양된 청와대. <연합뉴스>


기자 이미지

김지혜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