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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전 지루한 샅바싸움은 피할 듯…담판-경선중 택일

2012-09-17

문재인-안철수 후보단일화 어떻게 진행될까
일단은 마이웨이
추석민심이 분수령
文제안 공동정부론
정치적 협상의 고리

준결승전 지루한 샅바싸움은 피할 듯…담판-경선중 택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경선 후보(왼쪽)가 16일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면서 문 후보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간 단일화 게임도 막을 올리게 됐다. 안 원장도 민주당 후보 확정 후 며칠내로 출마 입장을 밝히겠다고 한 터라 안 원장이 링 위에 오르는 순간부터 단일화 고지를 향한 양측의 피말리는 여정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이제 관심은 야권 후보 단일화다. 문재인 후보가 민주통합당 후보로 선출되면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의 단일화가 주목받고 있다.

아직 안 원장은 대선 출마를 선언하지 않은 상태다. 민주당 대선후보가 결정되면 며칠내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을 뿐이다. 출마 여부가 명확하지 않지만, 대권 도전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이르면 이번 주 안 원장의 선택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안 원장은 지난 13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난 데 이어, 다음날 민주화의 성지인 광주 국립5·18 민주묘지를 찾았다. 대권 행보를 시작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대목이다.

안 원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 선택은 두가지다. 독자 행보에 나설 것이냐와 범야권 후보로서 단일화를 시도하느냐다. 현재로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야권 후보가 1대 1 구도를 구축하지 못한다면 야권의 필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단일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도 안 원장의 출마를 후보 단일화로 연결시킨다. 새누리당 친박계가 문 후보를 ‘반쪽짜리 후보’라고 평가절하하는 배경도 안 원장을 염두에 뒀기 때문이다. 여·야 후보의 1대 1 대결 구도를 인정하는 분위기다.

준결승전 지루한 샅바싸움은 피할 듯…담판-경선중 택일

야권 후보 단일화의 초점은 시기와 방식이다.

정치권에선 당분간 문 후보와 안 원장이 ‘마이웨이’하면서 경쟁력을 키울 것으로 내다본다. 추석 민심을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는 의미다. 문 후보나 안 원장으로선 현실적인 선택이다. 문 후보와 안 원장의 지지율은 아직 어느 한쪽으로 뚜렷이 기울어지지 않았다. 문 후보는 민주당 대선후보로서 컨벤션 효과를 기대하고 있고, 안 원장은 새로운 정치에 대한 열망을 안아야 한다. 곧바로 단일화 협상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치열하게 밀고 당기면서 주도권 다툼을 한다는 인상을 피할 가능성이 높다. 정치권의 한 인사는 “너무 지루하게 끌고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문 후보나 안 원장 모두 독종의 이미지가 아니다. 언제든지 마음을 비울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데 지루한 샅바싸움을 계속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일화 방식은 담판이냐, 경선이냐로 모아진다. 서울대 조국 교수는 담판 가능성을 제기했다. 최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담판을 통해 한쪽이 양보하는 것이 제일 아름답고 정말 감동있는 단일화의 모습이 될 것이고, 또 승리를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담판은 정치적 협상이다. 지지율과 큰 상관이 없다. 실제 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지지율이 월등히 높았던 안 원장이 조건없이 무소속 박원순 후보를 지지했다.

정치권 일각에선 문 후보가 제안했던 ‘공동정부론’이 정치적 협상의 고리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경선은 크게 여론조사와 여론조사를 포함한 국민참여경선으로 나뉜다. 여론조사 경선은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와 정몽준 후보가 선택한 방법이다. 국민참여경선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적용했던 여론조사 30%, TV토론후 배심원 평가 30%, 국민참여 40%를 반영하는 방식 등이 있다.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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