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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여대생 살해 조씨 구속영장 신청…“경찰에 신고 할까봐 죽였다”

2013-06-03

진술

속보= 대구 중부경찰서는 2일 여대생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조명훈(25)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명훈은 지난달 25일 오전 5시10분쯤 대구시 북구 산격동 자신의 원룸에서 여대생 남모씨(22)를 성폭행하려다 마구 폭행해 살해한 혐의다. 또 조는 이튿날인 26일 오전 2시30분쯤 경주시 건천읍 화천리 한 저수지에 남씨의 시신을 버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조는 25일 오전 4시20분쯤 귀가하기 위해 대구시 중구 삼덕동에서 남씨가 택시를 타고 가자, 다른 택시를 잡아 뒤따라가다 남구 봉덕동 중동교네거리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남씨가 탄 택시를 발견하고 자신이 남자친구라며 합승한 뒤 산격동으로 방향을 돌렸다.

이어 남씨를 데리고 산격동 일대 여관을 전전하다 빈 방을 구하지 못하자 자신의 원룸으로 끌고가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는 살인 및 시신유기 혐의는 인정하지만, 성폭행 혐의에 대해선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는 “(남씨를) 부축해 집으로 들어가다 (남씨가) 넘어지면서 피를 흘리자 경찰에 신고할까봐 죽였다. 성폭행은 시도는 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조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현장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백경열기자 bk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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