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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여대생 살인 피의자는 공익근무요원

2013-06-03 00:00

오늘 영장실질심사

대구 여대생 살인 피의자는 공익근무요원
대구 여대생 살인 사건의 용의자 조명훈(26)이 사건 발생 1주일만인 1일 긴급체포돼 대구 중부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조는 취재진 질문 공세에 입을 다물었다. 황인무기자 him7942@yeongnam.com

속보=대구 여대생 피살사건 피의자 조명훈(25)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3일 오후 3시 대구지방법원에서 열린다.
 

조명훈은 지난달 25일 새벽 5시10분쯤 대구시 북구 산격동 자신의 원룸에서 여대생 남모씨(22)를 성폭행하려다 마구 폭행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조는 이튿날인 26일 새벽 2시30분쯤 경주시 건천읍 화천리 한 저수지에 남씨의 시신을 버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CCTV 분석결과 등을 토대로 지난 1일 새벽 남씨를 처음 만났던 대구시 중구 삼덕동 한 술집에서 조를 긴급체포해 2일 범행을 자백 받은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는 경찰조사에서 남씨를 살해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성폭행에 대해선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4일 오전 10시부터 조의 원룸에서 현장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현장검증에선 조가 남씨를 부축해 자신의 집으로 끌고 가 성폭행을 시도하다 살해하는 장면과 시신을 이불에 감싼 뒤 렌터카에 싣고 차량으로 팔공IC, 건천IC를 경유해 경주시 건천읍 화천리 한 저수지에 시신을 버리는 장면 등을 재현할 계획이다.
 

한편, 조는 지난해 8월부터 대구도시철도 방촌역사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 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조는 남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다음 날인 지난달 27일부터 검거되기까지 평일 5일 동안 버젓이 방촌역사에 출근하기도 했다.
 

최우석기자 cws092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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