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아줌마 대축제] 상주시, 황토로 발효시켜 구수한 감칠맛

두레원식품의 청국장 원료와 항아리. 〈상주시 제공〉

상주시에서는 상주시로컬푸드사업단과 송느버섯영농조합·두레원식품이 지역의 특산물과 가공식품, 송느버섯 등을 출품한다.

직거래하는 상주시로컬푸드사업단(대표 정애덕)은 샤인머스캣과 포도·고구마·오미자당절임·대추사과 등 지역 대표 식품을 준비하고 있다.

상주시로컬푸드사업단은 상주지역 우수 농산물과 향토음식, 유명 농산물 가공식품을 지역민과 가까운 도시민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결성된 사업단이다.

상주시 외서면 우산재 아래에 자리한 두레원식품(대표 송윤혜)은 청국장이 맛있기로 소문나 있다. 아줌마축제에 오랫동안 참여하면서 청국장을 비롯한 전통장류와 장아찌류의 진맛을 소개하고 있다.

두레원 청국장은 황토로 지은 발효실에서 제대로 발효시킨 콩으로 담그기 때문에 바실러스균이 풍부해 구수한 깊은 맛이 일품이다. 콩을 익혀서 발효시키고 청국장을 담그는 전 과정이 위생적이어서 HACCP인증을 받았다. 아미노태질소는 단백질이 발효되면서 아미노산으로 분해되는 정도를 나타내며 이 값이 높을수록 아미노산도 높아지며 구수함과 감칠맛 등 맛이 깊다.

송느버섯은 송느버섯영농조합(대표 추윤성)이 새송이와 느타리버섯의 장점만을 모아 새롭게 육성한 버섯이다.

새송이버섯은 유통기간이 길고 씹는 맛이 뛰어나다. 느타리버섯은 맛과 향이 좋은 반면 유통기한이 짧다. 송느버섯영농조합은 이처럼 유전적 조성이 서로 다른 새송이와 느타리버섯을 교잡시켜 새로운 버섯을 탄생시켰다. 두 버섯의 장점만을 이어받은 이 버섯은 신선도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으며 어느 버섯보다 맛과 향이 뛰어나다. 이하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