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된 영주선비촌 전경. <영주시 제공> |
경북도 최북단에 자리 잡은 영주시의 백미는 우리나라 최고의 목조건물인 무량수전을 비롯해 국보 5점, 보물 6점, 도유형문화재 2점 등 많은 문화재를 갖고 있는 부석사를 꼽을 수 있다.
신라 문무왕 16년(676) 의상조사가 창건한 부석사는 우리나라 10대 사찰중 하나다. 무량수전 서쪽에 큰 바위가 아래의 바위와 서로 붙지 않고 떠 있어 ‘뜬 돌’이라고 부른 데서 유래됐다.
영주시 순흥면 소수서원은 조선 중종 38년(1543) 풍기군수 주세붕이 세웠다. 서원의 효시이자 최초의 사액서원으로 유명한 곳이다. 건립 당시에는 백운동서원으로 불렀으나 퇴계 이황이 풍기군수로 부임한 후 조정에 건의해 소수서원으로 사액되었다. 소수서원(紹修書院) 편액은 명종이 직접 써 하사했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고등교육기관으로 공인받게 됐다.
소수서원 옆에 자리 잡은 선비촌은 2012년 ‘한국관광의 별’(숙박 체험부문)에 선정될 정도로 관광객에게 널리 인기를 얻고 있다. 조선시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여행을 하는 것 같은 영주선비촌은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단위 피서객이 많이 찾고 있다. 선비촌은 각종 역사드라마 촬영장소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로 지정을 받은 데 이어 2011년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된 소백산자락길도 추천 코스다. 소백산자락길은 깊은 골을 따라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각종 들꽃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소수서원~삼가리간 12.6㎞구간의 1자락부터 좌석리~배점주차장간 8.0㎞구간의 12자락까지 있다.
이밖에 영주시에는 내성천이 마을의 3면을 감싸 안고 흐르는 무섬마을과 소백산 희방폭포, 죽령옛길, 죽계구곡, 소백산풍기온천리조트 등이 있다.
김제덕기자 jedeo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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