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120720.010350802500001

영남일보TV

의성 빙계계곡-삼복더위에도 얼음 어는 곳

2012-07-20
의성 빙계계곡-삼복더위에도 얼음 어는 곳

“올 여름 휴가는 심성이 넉넉하고, 이웃 간 정이 넘치는 의성으로 오세요.”

경북 최중심지에 위치한 의성은 지리적으로 뛰어난 접근성 탓에 매년 휴가철이면 가족단위 피서객 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빙계계곡<사진>에 발을 담그고 금봉자연휴양림에서 1박을 하며 휴식을 취한 뒤 고운사와 사촌·산운마을 및 조문국 사적지를 둘러보는 코스가 좋다. 쌓인 피로를 탑산온천에서 푼 다음 마늘먹인 소로 유명한 봉양면 ‘한우마실’을 찾아 허기를 달랠 수 있어 인기 만점이다.

의성은 다양한 볼거리와 휴식, 그리고 먹거리 등이 가족단위 피서객들에게 안성맞춤의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춘산면 빙계리 빙계계곡은 삼복더위에 얼음이 얼고, 엄동설한에 따뜻한 김이 무럭무럭 솟는 곳으로 경북 8경승지 중 하나로 손꼽힌다.

입구에서부터 2㎞가량 펼쳐진 계곡에는 크고 작은 바위굴이 산재해 있다. 각각의 바위굴은 빙혈(氷穴·얼음구멍)과 풍혈(風穴·바람구멍)이 도처에 널려 있어 빙산(氷山)으로 불려진다. 빙산을 휘감아 돌아 빙계(氷溪)로 불리는 내(川)는 피서객들에게 시원한 물놀이 공간으로 제격이다.

옥산면 금봉리 황학산 자락에 위치한 금봉자연휴양림은 3개동 20실의 숙박시설과 13면의 야영 데크가 조성돼 하루 최대 200명가량 수용이 가능하며, 부대시설로 어린이물놀이장, 쉼터, 산책로, 구름다리, 오토캠프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밖에도 단촌면 구계리 산 가장자리에 위치한 고운사를 비롯, 폐교를 매입해 조성한 금성면 산운생태공원과 점곡면 사촌마을 등이 아늑한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신라보다 앞선 기원전 1세기 무렵 현재의 금성면을 중심으로 융성했던 고대 부족국가인 조문국(召文國)은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관련기사

위클리포유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