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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속리산 장각계곡-6m높이 폭포 아래서 수영

2012-07-20
상주 속리산 장각계곡-6m높이 폭포 아래서 수영

 계곡은 겨울에는 아늑하고 여름에는 시원하다. 높은 산이 만들어낸 계곡은 더욱 그렇다. 산이 높으면 골도 깊고, 흐르는 물은 맑고 차다.

 장각계곡은 속리산 정상에서 발원해 장각동과 수침동을 거치면서 갈령에서 시작된 계곡과 합수된다. 속리산 정상은 상주시 화북면 상오리에 속하는 봉우리로 해발 1천58m이며 백두대간 상에 위치한다.
 갈령서 시작된 계곡과 만난 장각계곡 물은 화북면 소재지인 용유리에 이르러 문장대에서 흐르는 용유계곡과 합쳐져 화양천의 시작이 된다.

 장각계곡의 백미는 장각동에 있는 장각폭포다. 속리산 정상에서 시작된 장각계곡물은 5㎞정도 흘러서 장각폭포에 이른다. 장각폭포는 6m 정도의 절벽으로 이뤄졌다. 비가 와서 물이 많을 때 떨어지는 물은 포말을 날리며 우렁찬 소리를 낸다.

 그 힘으로 폭포 아래에는 수영하기 알맞은 못이 형성돼 있다. 장각계곡물은 상류에 오염원이 없어 장각폭포에서 그냥 마셔도 좋을 정도로 맑다.
 폭포 주변에 주차장과 야영장이 설치돼 있으며, 하류로 내려가면서 펜션과 공원시설이 돼 있다. 펜션 옆에는 수령 200~300년의 소나무 숲<사진>이 있어 산림욕을 하는 기분으로 휴식을 취하는 데 부족함이 없을 정도다.

 한 여름에는 펜션을 차지하기 어렵지만, 장각계곡을 따라 야영데크가 마련돼 있어 자연 속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먹거리로는 속리산 문장대에서 흐르는 맑은 물로 기르는 송어회와 청정 민물고기 어죽, 자연산 버섯찌게 등을 꼽을 수 있다.

 계곡의 지근거리에 국가지정문화재인 상오리 7층석탑이 있다. 등산화가 있으면 후백제의 유적인 견훤산성과 대궐터 등을 답사할 수도 있다.

 ◇가는 길= 상주~청원 고속도로 서상주(화서) 나들목에서 20분 거리.
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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