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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옥계계곡-첩첩산중에 玉같은 물이 흐르고 팔각산 37景 비경 펼쳐져

2012-07-20
영덕 옥계계곡-첩첩산중에 玉같은 물이 흐르고 팔각산 37景 비경 펼쳐져
주변의 기암절벽과 맑은 계곡물로 가족야영객들이 즐겨 찾는 옥계계곡의 물놀이 모습.

옥처럼 맑은 계곡물이 끊이지 않고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인 옥계계곡.

옥계(玉溪)계곡은 영덕군의 자연경관 중 으뜸으로 꼽는 명소다. 영덕군과 청송군, 포항시의 경계가 서로 만나는 곳에 자리잡은 이곳은 팔각산의 기암절벽을 타고 흘러내린 맑고 시원한 계곡물이 사시사철 끊이지 않고 흘러내린다. 옥계계곡은 주변경관이 아름답고, 흐르는 냇물이 옥과 같이 맑고 깨끗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영덕~안동간 34번 국도에서 청송군 부동면 방향으로 뱀처럼 휘감겨진 69번 지방도로로 가다보면 첩첩산중으로 둘러싸인 곳에 위치한다. 주변 팔각산과 동대산의 기암절벽을 타고 흘러내린 수정같이 맑은 계곡물은 한여름의 더위를 날리기에 그만이다. 계곡 곳곳에는 여름한철 내내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야영객들이 빼곡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

특히 계곡을 감싸고 있는 팔각산(해발 633m)은 사계절 내내 등산객이 끊이지 않는다. 산 정상에 서면 동해의 푸른 바다와 옥계계곡의 물줄기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팔각산은 옥계팔봉(玉溪八峰)이라고도 부른다. 산 정상을 따라 8개의 바위봉우리가 구름 싸인 하늘을 향해 뿔처럼 솟아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약 2㎞구간에 펼쳐진 계곡의 비경과 풍광의 절정은 침수정(枕漱亭)계곡이다. 높고 경사진 바위 위에 자리 잡은 침수정 아래에는 맑은 물이 오랜 세월동안 바위와 부딪혀 여러 곳의 작은 소(沼)를 만들고 층층이 쌓인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둘러 서있다.

침수정 주변에는 옥녀봉(玉女峰)과 삼귀담, 향로봉, 촛대봉 등 명소마다 전설이 깃들어 있는 옥계37경의 비경이 펼쳐진다. 청송 얼음골방향 옥계계곡 끝부분에는 잘 꾸며진 옥계산촌체험마을이 있다. 주말이면 깨끗하고 신선한 공기와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을 찾는 방문객이 줄을 잇고 있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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