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수자원·역사자원-래프팅 끝나면 고택체험

“안동으로 여름휴가를 오면 고택체험과 함께 짜릿한 래프팅까지 맘껏 즐길 수 있어요.”

안동은 안동·임하댐, 길안천 등 수자원이 풍부해 래프팅의 최적지로 손꼽힌다. 또 세계유산 하회마을을 비롯해 사방에 고택이 즐비하다.

안동호 상류 봉화 청량산 자락 낙동강은 지형적으로 경사가 심하고 강폭이 좁은 탓에 물 흐름이 매우 빠르다. 봉화군과 안동시 경계지점인 도산면 가송리 낙동강은 자연경관과 한데 아우러져 휴가철이면 전국 각지에서 래프팅을 즐기는 피서객이 몰리고 있다.<사진>

강기슭에 자리 잡은 음식점에서 한우와 토종닭, 매운탕 등 토속음식을 맛볼 수 있고 곳곳에 야영장까지 갖춰 인기를 더하고 있다.

래프팅이 끝나는 지점에 고택체험으로 유명한 이현보 선생의 생가인 농암종택이 호젓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하류로 내려가면 안동호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와룡면 오천군자리마을이 있다.

시가지에 진입하면 안막동 향산·치암고택, 서후면 경당종택, 세계유산 하회마을에는 선조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간직된 고택이 즐비하다.

병산서원에서 하회마을까지 래프팅을 즐긴 피서객들은 하회마을 초가·와가에서 하룻밤을 보내면서 안동찜닭 등 토속음식을 맛볼 수 있고, 백사장으로 유명한 만송정에서 야영을 즐길 수 있다. 사공이 젓는 나룻배를 타고 마을 건너편 절벽 부용대에 오르면 하회마을 전체가 한 눈에 내려다보인다.

이밖에 시가지 동쪽 임하댐 상류 지례예술촌(www.chirye.com), 길안천 상류 계명산자연휴양림(www.andongtour.com) 등 사방에 피서지가 산재하고 있다.

안동시티투어 동이사람들(www.andongtour.kr), 안동의 고가(www.gotaek.kr)를 통해 래프팅·고택을 안내 받을 수 있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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