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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모시골 계곡-원시림의 여름산행 최적지

2012-07-20
예천 모시골 계곡-원시림의 여름산행 최적지

 예천군 상리면 소백산 묘적봉 능선에는 모시골이 있다.
 2007년 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가 열리기 전만 하더라도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한 곳이었다. 이런 모시골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피서객을 유혹하고 있다. 모시골은 5년만에 열리는 예천곤충엑스포를 맞아 새롭게 정비했다. 예천읍에서 상리방향으로 승용차를 타고 30분 달리면 상리곤충연구소가 나온다.
 연구소 인근에는 예천곤충생태원이 있다. 이곳에 설치된 출렁다리를 지나면 모시골 계곡에 다다른다. 여기서 30분 정도 더 올라가면 충복골 칠칠바위 폭포와 정자형 쉼터가 마련돼 있다. 여기서 충분히 쉰 다음 산행을 시작하면 된다.

 모시골 계곡<사진>은 여름 산행의 최적지로 꼽힌다. 해발 1천m 넘는 소백산 준령 묘적령에서 동남향으로 뻗은 모시골은 임진왜란 때 겸암 류운몽 선생(서애 류성룡의 형)이 노모와 가솔 100명과 함께 피란을 온 곳이다. 복숭아, 머루, 다래 등으로 허기진 배를 채웠다 하여 ‘충복골’이라 불렸다.
 산행코스는 모두 3곳으로 △모시골 폭포-칠칠바위(폭포)-모시골폭포(1시간 소요) △모시골 폭포-칠칠바위(폭포)-성황재-모시골폭포(2시간 소요) △모시골 폭포-칠칠바위(폭포)-겸안굴-월인정사-모시골폭포로 이어지는 3시간 코스가 있다.

 백두대간 묘적령과 저수령으로 이어지는 모시골 정상을 오르기 위해서는 모시골폭포에서 200여m를 더 올라 겸암 일가가 모여 살았던 터를 거쳐 백두대간 가는 길로 낙엽송과 잣나무 원시림 숲을 지나야 한다.
 사람들의 발길이 크게 닿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모시골은 올 여름 개최되는 예천곤충엑스포 관람과 함께 가족 산행코스로 최적지로 꼽힌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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