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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화 청장 “지진관측 15초이내로 앞당길 시스템 준비중”

2016-09-21

■ 市-기상청, 지진대책 논의
“대구, 암반위 부지 제공하면
정부에서 지진가속도계 설치”

고윤화 청장 “지진관측 15초이내로 앞당길 시스템 준비중”
고윤화 기상청장(가운데)이 20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 경주 지진 대책과 대구지역 대응 상황 등을 보고 받고 있다. <대구기상지청 제공>

고윤화 기상청장이 경주발(發) 지진과 관련해 20일 대구를 방문, 기상청-대구시 간 긴밀한 지진정보 공유를 강조했다.

고 청장은 이날 오전 대구시청 내 재난상황실을 찾아 지역 지진피해 상황을 보고받은 뒤 향후 대책과 관련해 1시간 동안 심도 있게 논의했다.

고 청장은 우선, 지진발생 시 상황경보를 신속하게 전달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지진관측은 현재 26~27초가 걸리지만 앞으로는 15초 이내로 앞당길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진발생 유무는 곧바로 알 수 있지만 진앙지를 분석하는 데 꽤 시간이 걸린다”고 했다.

그는 “대구지역에서 암반 위에 지진가속도계가 설치되면, 기상청과 실시간 관측자료를 공유하자”고 제안했다. 실질적 지진예측 및 분석에 요긴하게 활용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이는 지자체에 지진가속도계가 일부 마련돼 있지만 대부분 시설붕괴 피해만을 염두에 두고 건물에 설치돼 있다는 점을 알고 언급한 것이다.

실제 대구에도 중·동·수성구청, 달성군과 와룡대교, 공산댐, 가창댐, 도시철도 3호선 칠곡 동호차량기지 등 8곳에 지진가속도계가 있지만 모두 건물에 있다. 기상청은 대구시가 암반이 있는 적당한 부지(시유지)를 제공하면 내년쯤 정부 예산으로 지진가속도계를 설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만 국한된 지진상황 전파 체계에 대해서도 그는 “단독주택에 대한 상황전파 방안도 함께 찾아볼 계획”이라고 했다. 아울러, 기존 풍수해 방제시스템에 지진피해 조기경보시스템을 같이 탑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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