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시작 10년차…3번째 출전
1시간16분57초 개인최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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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하프코스 우승 홍수만씨. 이윤호기자 |
13일 오전 8시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제18회 영남일보 국제하프마라톤대회 하프코스 남자 일반부 우승자 홍수만(42)씨는 자신의 개인 최고기록을 세웠다. 그는 이날 1시간16분57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홍씨는 운동을 생활화하고 있다. 습관처럼 하는 운동이 쌓이면서 이날 우승과 개인 최고기록이 나왔다. 그는 "오전에 날씨가 추워서 걱정을 했다. 뛰다보니 달리기 좋은 날씨였다"면서 "즐겁게 참가하다 보니 기록도 잘 나온 것 같다"고 했다.
이날 3번째로 영남일보 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 참가한 홍씨는 다소 어려운 코스가 대회의 매력이라고 했다. 그는 "오르막이 많아 쉽지 않은 코스"라면서 "힘들긴 하지만 그건 영남일보 마라톤만의 차별점이라 생각한다.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오르막 코스는 홍씨를 힘들게 했다. 그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옆 오르막, 마지막 유턴하는 구간 오르막이 힘들었다"면서 "코스 마지막이기도 하고 피로감이 제일 높을 때여서 힘들었다. 그냥 참으면서 뛰었다"고 말했다.
홍씨가 러닝을 시작한 건 10년 전이다. 생활체육으로 시작했다가 러닝의 매력을 느껴 계속해서 하고 있다.
계속해서 기록의 욕심이 생긴다는 홍씨는 앞으로도 꾸준하게 마라톤에 참가할 생각이다. 그는 "다음 대회에서는 이번 최고기록보다 더 당기는 게 목표"라면서 "안 다치고 계속해서 건강하게 취미생활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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