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곡동 배수펌프장 현장 점검·주민들과 간담회
“장비·시설 제대로 작동하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18일 북구 노곡동을 찾아 배수펌프 시설을 확인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18일 대구시 북구 노곡동을 찾아 침수 피해 현장을 확인·점검했다.
전날인 지난 17일 노곡동 일대에서는 집중호우로 인해 큰 침수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날 김 권한대행은 노곡동 배수펌프장을 찾아 상황을 확인했다. 이번 노곡동 침수를 키운 한 원인으로 제진기 등 배수펌프 시설 작동 오류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또 김 권한대행은 침수 피해를 입은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노곡동 주민 등에 따르면, 이날 주민들은 김 권한대행과 침수 당시 상황과 추정 원인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 권한대행은 노곡동 현장점검을 마친 후 "시, 구·군 부단체장 및 관계기관은 직접 현장을 발로 뛰며, 장비와 시설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꼼꼼히 확인해 재발 방지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17일 집중호우로 대구 북구 노곡동 일대가 침수되면서 주민들이 피해를 입었다.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집중호우가 내릴 당시 노곡동 배수펌프장 제진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노곡동의 경우, 2010년 7월과 8월 두 차례 대형 물난리가 발생해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당시에도 제진기 작동 오류가 침수 피해를 키운 한 원인으로 지적됐다.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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