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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 독점 깨고 경쟁시대 열자”

2012-04-10

대구지역 각계 인사 1천55명 촉구 선언문

“일당 독점 깨고 경쟁시대 열자”
9일 오전 대구YMCA 강당에서 열린 ‘여야 경쟁구도 촉구 대구시민 1천55인 선언 및 지역인사 100인 기자회견’에 참가한 지역인사들이 여야 경쟁과 일당 독점 타파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대구지역 각계 인사 1천55명이 4·11 총선의 여·야 경쟁구도를 촉구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시민단체·학계·경제계·법조계 등 지역 인사 100여명은 9일 오전 대구YMCA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지역의 미래를 위해서도 일당독점 구조는 타파돼야 한다”며 “시민들이 여·야가 상생하는 지역의 정치구도를 만들어야 대구의 미래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1천55인 명의의 시민선언문과 함께 지역 대표인사 100인의 기자회견문을 별도로 발표했다.

선언문은 “지역민들의 소박한 동류의식과 애향심이 언제까지 특정 정치세력에 이용당해야 하느냐”며 “특정 정당만 독주하는 낡은 후진적 정치판을 바꾸고 지역을 사랑하고 지역을 위해 일할 유능한 정치인들이 출현할 토양을 만들어 달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는 보다 직접적으로 여·야 경쟁구도에 대한 희망을 밝혔다.

지역인사들은 “일당독점 구조가 지속된다면 지역발전 경쟁에서 수도권은 물론이고 강원 충청 경남 등 다른 지역에 밀려 회복불가능한 상황에 이를지도 모른다”며 “대구에서도 한두명의 야권후보 당선은 대구의 미래에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반드시 투표해 단 한명이라도 야권 국회의원을 당선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지역의 인사들이 총선에서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며 시민들을 향해 직접 호소한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올 총선을 앞두고 대구에서는 일당독점 구조에 대한 폐해가 논의돼 왔으며, 앞서 지난달 26일 교수들을 중심으로 한 지역 지식인들이 총선에서 지역정치의 독점구조를 청산하고 새로운 리더십을 창출해 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박재일기자 park1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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