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사상 두 번째 탄핵, 무겁게 받아들여”
“안보·통상·치안·재난 대응에 만전 기할 것”
![[대통령탄핵]韓 대행 “차기 정부 출범까지 공백 없게 하겠다”](https://www.yeongnam.com/mnt/file_m/202504/rcv.YNA.20250404.PYH2025040412100001300_P1.jpg)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4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치안상황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직후 대국민 담화를 통해 “헌법과 법률에 따라 차기 정부가 차질 없이 출범할 수 있도록 선거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헌정사상 두 번째로 현직 대통령 탄핵이라는 불행한 일이 발생했다"며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국가 안보와 외교에 공백이 없도록 굳건한 안보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통상전쟁 등 현안 대응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국민 불안이 없도록 치안 질서 확립과 재난 대응에도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을 향해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차이를 접고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하며 “정부는 국민의 삶과 경제 안정을 위해 맡은 역할에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행은 공직자들을 향해 “국내외 상황이 엄중한 만큼, 정부 운영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책임 있게 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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