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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탄핵] “나라가 걱정된다”… 윤 전 대통령 탄핵 인용에 보수 지역 들썩

2025-04-04 12:15

반발과 자성, 엇갈린 민심 속 보수 재편론 부상

[대통령탄핵] “나라가 걱정된다”… 윤 전 대통령 탄핵 인용에 보수 지역 들썩

윤석열 전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이 내려지자 전통적 보수 강세 지역이 크게 술렁이고 있다.

탄핵이 정당한 법적 절차였는지를 두고 민심이 둘로 갈라지는 가운데, 보수 진영 내부에서는 이번 사태가 향후 정치 구도에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경북 등 보수층이 뿌리 깊은 지역에서는 “정치가 법을 이겼다", “국가 시스템이 붕괴됐다"는 격한 반응이 잇따랐다.

시민 권모(58)씨는 “오늘은 헌법이 무너진 날"이라며 “대통령을 끌어내리기 위한 정치적 기획이 결국 성공했다. 법치주의에 대한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국민이 직접 뽑은 대통령을 이런 식으로 내쫓는다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더 이상 설 자리가 없다"고 덧붙였다.

장모(62)씨는 “이번 사태는 대통령의 실책 때문이 아니라 야당과 일부 세력의 프레임이 빚어낸 결과"라며 “명백한 정치 탄핵이자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사건을 계기로 보수는 다시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탄핵 결정을 냉정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30대 직장인 박모씨는 “대통령이라 해도 법 위에 설 수는 없다"며 “이참에 정치 전반을 쇄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헌법과 절차에 따른 사법적 판단이라는 점에서 존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탄핵 인용이 보수 진영 재편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의 리더십 공백이 현실화되면서, 보수 정당 내부에서는 조기 지도부 구성과 정책 노선 재정비 논의가 본격화될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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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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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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