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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세 굳어” 홍준표 “대역전” 안철수 “미래가 승리”

2017-05-09

문재인 ‘∞’형태로 전국 돌아
홍준표는 부산發 ‘경부선 유세’
안철수 지역구 돌며 지지 호소
유승민은 대학가 등 집중 공략
심상정 서울 신촌서 표밭갈이

19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8일 각 당 후보들은 부동층을 끌어들이기 위해 ‘심리전’과 ‘육탄전’을 병행하며 치열한 유세전을 펼쳤다.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된 ‘깜깜이 국면’을 의식해 저마다 선거 판세가 자신에게 유리하다는 분석을 내놓으며, 부동층 유입을 위한 기싸움을 펼쳤다. 동시에 전국을 돌며 자신만의 고유한 메시지를 통해 마지막 지지층 결집에 사력을 다했다.

전날에 이어 ‘∞’형태로 전국을 돈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이날 오후 판세가 굳었다는 관측을 내놓았다. 판세가 뒤집힐 만한 변수와 지지층 이탈 요인이 크지 않다는 주장이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대(對)국민 호소 기자회견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문 후보는 “제게 당면한 나라 위기를 극복할 힘을 달라. 그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개혁과 통합의 도도한 흐름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문 후보는 부산과 대구, 청주를 거쳐 이날 밤 늦게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공식 유세를 마무리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해운대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었다. 홍 후보는 “자유 대한민국의 운명이 국민 여러분 선택에 달려 있다”면서 “좌파가 무너뜨린 자유 대한민국의 기초를 다시 세우겠다. 내일 대역전의 기적을 완성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부산역에서 대규모 유세를 펼친 홍 후보는 대구~대전~천안을 이어가며 ‘경부선 유세’를 한 뒤 서울 대한문 앞에서 마무리 유세를 가졌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역 앞에서 출근길 유세를 한 뒤 어버이날을 맞아 노원구의 양로원을 들렀다. 이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연 안 후보는 “민심의 바다가 여론조사를 뒤집을 것”이라며 “과거와 미래 대결에서 미래가 승리할 것임을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마지막 유세지인 대전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세대별 투표율과 유보·부동층 판별 분석을 통해 판세를 예측한 결과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초박빙의 양자 대결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대학가를 집중 공략했다. 유 후보는 이날 대전 충남대를 찾아 “5월 들어 태풍이 불고 있다. 정말 바닥이 뒤집어지고 있다”며 “세상을 제대로 바꾸고 싶다면 기호 4번 유승민을 찍어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유 후보는 이어 서울 고려대를 찾아 학생들을 상대로 유세전을 펼쳤다. 유 후보는 이후 서울 노량진과 광화문을 돌며 젊은층에 소신 투표를 호소했으며, 마지막 유세는 명동에서 가졌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출근길 유세를 한 뒤 국회를 찾아 대국민 기자회견을 가졌다. 심 후보는 “내일은 더 강한 개혁, 더 큰 변화를 위해 1분만 시간을 내서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심 후보는 이후 서울 마포구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쉼터인 ‘평화의 우리집’을 찾았으며, 오후부터 자정까지 서울 신촌에서 마지막 유세를 벌였다.
김상현기자 shkim@yeongnam.com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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