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5번 찍어야 촛불열망 실현”

이번 대선 의미 ‘시대교체’ 규정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8일 오후 서울시 신촌 유플렉스 앞에서 열린 ‘12시간 촛불 필리버스터 유세’에서 시민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8일 “심상정에게 투표해야 촛불시민의 열망이 실현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심 후보는 대선을 하루 앞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심상정에게 투표해야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가 강해지고, 심상정이 강해져야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심 후보는 이번 대선의 의미를 ‘시대 교체’라고 규정했다. 그는 “1천100만 사전투표 열풍으로 정권교체는 이미 확고해졌다. 국민은 다시 촛불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여줬다”며 “60년 승자독식, 성장제일주의 대한민국의 노선 대전환을 선택해달라. 이제 남은 것은 오직 심상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대선에서 큰 주목을 받은 TV토론에 대해 “심상정이 없는 TV토론이었다면 개혁은 없고 이전투구만 난무했을 것”이라고 지난 선거운동을 자평했다. 이어 “이 땅의 모든 고단한 사람들의 삶을 바꾸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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