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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안철수측 “문재인, 패권본색 드러내”

2017-05-09

‘술파티 의혹’‘PK패륜 발언’비난
송영길 “지역위원장 모임에
격려차 들른 것…술판 아냐”

대선을 하루 앞둔 8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추격하는 후보들이 문 후보 캠프의 ‘술파티’ 의혹과 ‘PK(부산·경남) 패륜 발언’을 맹폭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상임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문재인 후보가 ‘패권본색’을 너무 빨리 드러내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지난 5일 민주당 송영길 총괄선대본부장이 부산 유세를 마친 뒤 문 후보 유니폼을 입은 채로 지역위원장들과 술을 마신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박 위원장은 또 민주당 문용식 가짜뉴스대책단장이 지난 7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는 PK 민심을 ‘패륜집단의 결집’이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문 후보 선대위 고위 관계자는 부산·경남을 ‘패륜집단’이라고 했다가 사임했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선거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 지지율 50%를 넘겨 이긴다는 문 후보 측의 언급은 오만의 극치다. 오만하면 진다”며 “벌써 친(親)문재인 패권이 잔치판을 벌이고 국민을 깔보고, 자기편이 아닌 국민을 욕하며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느냐. 국민이 그렇게 우습게 보이느냐. 겸손하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겸손한 후보 안철수가 오만한 문재인을 이긴다”며 “문재인 후보 아들 준용씨는 어버이날인 오늘 채용비리를 고백하지 않아도 좋으니 카네이션 한 송이라도 아버님께 달아드리라”고 비꼬았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페이스북에 “보수 궤멸, 보수 불태우기를 넘어 이제 PK·TK(대구·경북)를 패륜집단이라고 하는 문 후보 측은 아무래도 아노미 상태인 것 같다”며 “문재인 후보의 거짓말, 문준용씨의 황제취업, 문용식의 패륜발언 등 문삼트리오가 이번 선거의 결정판”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송영길 본부장은 “지역위원장들 모임에 잠깐 들러 격려한 것”이라며 “술을 마시기 위해 간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선거유세에 고생한 지역위원장을 격려하고자 얼굴을 비친 것인데 ‘술파티’나 ‘술판’이라고 비판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상현기자 sh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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